2009.04.16 17:02

1. 두분의 첫 만남은 어떠 하셨나요?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죠 초여름이지만 워낙 더운 대구라....

  보통 첫만남엔 얌전한 복장을 하게 되는데 그게 싫더라구요

  편안하지가 않아서 그래서 큰기대도 없이 그냥 저 편한 복장으로 나갔죠^^

  거의 될때로 되라는...식^^

  그날  날씨가 더워서 미니스커트에 짧은 상의와 하이힐...

  저희의 첫만남은 2006년 6월10일 이네요~~^^*

  저희집앞에까지 와서 만났죠

  뭐~~첫느낌은 그냥 그럭저럭~~

  크게 멋있다거나  영 아니올시다도 아니~~^^

  큰기대가 없어서겠죠^^

  첫만남에서 느낀건 그래도 순순한면이 보인다는거~~

  그때 전 30세 신랑은33세 였으니까요^^

  신랑이 가자는 곳이 싫어서 제가 가고 싶은 곳을 말했죠

  허브힐즈에 가서 그럭저럭 데이트를 하게 되었죠

  아무래도 자연과 벗삼으니까 좀 편하고 기분도 좋은듯^^

  요즘 그래도 그때 첫만남에 허브힐즈 안갔으면 자기 계속 안만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ㅋㅋ  
       

2. 그 사람의 어떤 모습에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었나요?

  한번 헤어지게 되었죠 6개월 정도 만나고 그해 마지막날~~

  그리고 한달 반 지나서 얼굴 한두번 보고 또 한달정도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되었죠

  그전엔 그사람의 진심이 전달 되지않은것 같은데 헤어지고나서 조금씩 진심이 느껴지는듯....

  헤어지고 처음 얼굴을 봤을때 차를 타고 가다 뒷좌석에 있는 나에게 신랑이 자기도 모르게 버릇처럼 손을 내밀었죠

  그 손 잡아 주고 싶고 잡고 싶은걸 꾹 참았죠

  끝까지 내 곁에 있어주려는 마음~~~ 나를 사랑해주는 마음^^

3. 프로포즈는 어떻게 ?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죠~~ 그냥 우리는 언제쯤 결혼하냐며~~  언제 결혼할래~~라고 묻는게 프로포즈였겠죠

  그래서 가끔 그래요 장미꽃 한다발 들고 와서 무릎끓고 프로포즈하라고 ~~ㅎㅎ

  한번은 장미꽃을 사와서는 주고 프로포즈했다고 그래요~~ㅎㅎ

4. 결혼식은 언제 어디서?

  2008년 10월5일 경주에서 하게되었죠  부모님이 경주에 계셔서 ...

  경주보문쪽에서~~모든 준비를 다해서 차타고 경주로~~

  결혼식하고나니 조금 허무하기도~~~

  다시또 한번 하고 싶더라구요

  가끔 웨딩샾을 지나가다보면 예쁜 드레스 보면~~^^

  야외에서 한번더 하고 싶네요 ^^

5. 배우자를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한마디로 바보~~~죠

  음 왜냐면 나를 사랑해주는 바보고

  나를 가끔 화나게 하는 바보고

  없으면 보고 싶어지는 바보예요

6. 30년뒤의 둘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예쁜 아들딸과 나들이도 가고 둘이서 손잡고 꽃놀이도 가고 했으면 좋겠어요

7. 미래 남편(아내)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벌써 예비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 무더운 여름에 우리 예쁜 아가가 태어나는데

  건강을 위해서 금연해줬으면 좋겠고  항상 나를 사랑해 줬으면 좋겠고

  많은 대화를 해서 행복한 가정 행복한 부부가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