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8 11:45

1. 두분의 첫 만남은 어떠 하셨나요?
   

    첫만남은 저희 예비 아주버님께서 소개시켜주셨죵 ㅎㅎ

    항상 오빠라고 불러서 그런지 아주버님이라고 부르려니 쑥스럽네요 ㅎㅎ

    편하게 '오빠'라고 호칭을 쓸께요~ㅋㅋ  같은대학교에 다녔는데용 ~

    하루는 동생이랑 소개팅을 해주겠다는거에요 ㅋ 그래서 처음 남자친구를 만났죠^^

    그때가,, 내나이 22살이었죠 아마,, ㅎ

    첫인상이 그리 좋진 않았어요^^:  큰키에,, 덩치까지 있어서 조금 무서웠다고 해야하나요ㅎ

    남자친구도 역시 첫인상이 별루였대요 ㅎㅎ 새침떼기같이 보였대요 ㅎ

    그리 좋지않은 첫인상이었지만 예비아주버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우리 두사람은

    정식으로 만남을 가졌구요~ 이젠 결혼까지 하게됐어요 ㅎㅎㅎ

    무엇보다 예비아주버님의 도움이 정말 컸죠 ㅎㅎ

    헌데 지금 아주버님이랑 언니(남자친구누나용 ㅎㅎ)를 제쳐두고 저희가 먼저 결혼을 한답니다 ㅎㅎ

    기다리기 지쳤어요ㅋ

    아주버님이 한번씩 그러세요 ,, '너희 둘 괜히 소개시켜줬다며~' 먼저 결혼한다구용~ㅎㅎㅎ

    나름 6년 연애했거든요,, 이젠 못기다리겠더라구요 ㅋㅋ 

    무튼,, 첫눈에 반한사인 아니죠^^ㅎㅎㅎ  

2. 그 사람의 어떤 모습에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었나요?

    결혼결심은,, 일찍부터 했어요^^

    만난지 1년정도 됐을때 부터 서로 결혼할사람으로 생각하면서 만났죠~

    무엇보다도,, 큰덩치에 무뚝뚝할것 같던 남자친구가 너무~ 자상했거든요 ㅎㅎ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그런지 데이트할때도 보면 뭔가 준비를 많이 한것같은데~

    항상 서툰모습에 순진함이 보였죠 ㅎㅎ 그래서 더 좋아지게 된것 같아요 ㅎㅎ

    그리구 저희 가족한테 항상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챙겨주거든요~ 항상 고맙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꿈을 항상 가지고있어요^^ 무슨일에든 목표를 가지고 일하구요~

    부지런하구 ㅎㅎ 결혼해도 굶기진 않겠더라구요 ㅋㅋㅋ

    남자친구가 하는일이면 어떤일이든지 믿음이가구요^^ 항상 든든해요~

    내가 생각지도 못한일들을 상대방이 항상 먼저 생각하고 실천한다는건 정말 감동적인일이죠^^

    그래서 이사람과 결혼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죠 ㅎㅎ

    너무 칭찬만 한것 같네요 ㅋㅋㅋ 단점도 많다는^^

    하지만 그 단점까지도 사랑스럽답니다~~ ㅎㅎㅎ^^*

3. 프로포즈는 어떻게 ? 

   올해 여름휴가때였어요^^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하는 계모임이있는데~ 그 친구들과 여름휴가를 갔죠~ 남자친구도 함께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여름휴가지에서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ㅎㅎㅎ

   저녁에 바베큐파티하구~ 여자친구들이랑 한참 수다를 떨고있었죠 ㅎㅎ

   남자들은 자기네들끼리 이야기하고 논다구~ 먼저 팬션에 올라가구요 ~

   그렇게 꽤 한,두시간 수다를 떨고있는데, 친구의 남자친구가 내려와선,

   우리 남자친구가 얘기하다가 잠들어버렸다는 거에요 ㅡㅡ;

   원래 정말 어딜가도 잘자거든요 ㅎㅎㅎ 저녁먹으면서 술도 한잔했겠당~

   피곤까지 겹쳤으니,, 당연 코를 골며 잘거란 생각에 얼른 깨우러 가자며~

   여자친구들이랑 올라갔죵 ㅎㅎㅎㅎ

   그리구,, 문을 여는 순간 ^^ 헌데 방입구에서부터 장미꽃과 촛불이 가득 있더라구요 ㅎㅎ

   장미꽃과 촛불로 만들어진 길 끝,, 예쁜 하트모양 안에 남자친구가 떡하니 서있었어요 ㅎㅎ

   정말,, 생각지도 못했구 놀라구,, 친구들은 뒤에서 박수치구요 ㅎㅎㅎ

   그땐 아무 생각두 안나구,, 음악도 흘러나왔는데 기억도 안나구요 ㅋㅋ

   그리곤,, 남자친구가 편지를 읽기시작했죠 ㅎㅎ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ㅎㅎㅎ  남자친구도 울먹이구요,, ㅎㅎ

   친구들도 다울고,,, ㅋㅋ  편지다 읽구, 케잌에 촛불도 끄구요 ㅋㅋ 프로포즈 반지도 마지막으로 받구 ㅎㅎ

   '지금까지 나 믿어주고 기다려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믿어주고 우리 사랑하자,,,

    나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 ㅎ 지금생각해도 눈시울이,, ㅎㅎ

   눈물이 너무 많이 흘러서 말도못하구,,, '응,,' 이말만 했답니다 ㅋㅋㅋ

   친구들이랑 같이 준비한거라서 그런지 더 뜻깊구 정말 행복헀어요~^^

   평생 꼭 간직하고 살려구요 ~~  ^^ 정말 행복한 여자죠?? ㅎㅎ

4. 결혼식은 언제 어디서?

5. 배우자를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음,,  "또 다른 나" 항상 내옆에 있어야되는 사람이죠ㅎㅎ 떨어질 수 도 없구,, 사랑할 수 밖에 없구,,

   평생 함께 갈 사람^^ 미운것두 나구 사랑스러운것두 나구,, ㅎㅎ

   천생연분 내사랑이에요 ㅎㅎㅎㅎ  

6. 30년뒤의 둘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30년뒤면,, 우리 나이가 58,, ㅎㅎ

   자식들 시집장가 보내고~~~ 둘이서 다시 연애하고 있겠는걸요 ㅎㅎㅎㅎ

7. 미래 남편(아내)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처럼 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믿어주고~

   무엇보다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항상 간직하고 살길 바래요~

   그럼 항상 사랑할거라 믿어요^^

 와우,, 내가 쓴거지만 너무 기네요 ㅋㅋㅋ

 읽기 지루하게써요 ㅎㅎ 지금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당^^  행복하셔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