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8 19:01

1. 두분의 첫 만남은 어떠 하셨나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남자) 소개로 만났어요~

뭐 소개랄꺼까지도 없고 그냥 처음엔 니친구 내친구 만나서 같이 노는 자리였죠,,ㅎ

첫 인상은..아..무지 크구나..

예랑이는 188에 100키로, 저는 158에 50키로 거든요 ㅋㅋ

완전 고목나무에 매미 커플이죠 ㅋㅋㅋ

그땐 그냥 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예랑이의 적극적인 대쉬로 지금의 사이로 발전하게 됐죵^_^

2. 그 사람의 어떤 모습에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었나요?

한마디로,, 믿음이죠

사람이 참 착해요 정말 너무너무

큰 등치에 비해 마음도 너무 여리고 막내라 애교도 많고

부모님한테 잘하고 저희 식구들한테도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_^

그리고 성실해요 무슨일을 하던간에..

정말 이남자라면 무슨짓을 해서라도 나랑 우리 새끼들 굶기지는 않겠구나 믿음이 가요..

근 5년 만나면서 저만 보고 저만 사랑해주고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옆에 있어주는 이사람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_^*
 

3. 프로포즈는 어떻게 ? 

처음에 사귀자고 고백할때.. 친구들 앞에서 반지를 끼워 주더군요

앞으로 자기가 먼저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얘기할 수 있게 해주겠냐면서,,>_<

결혼 프로포즈는 아직 못받았어요~

12월 결혼식 전에는 하겠죠?ㅎㅎ

안하면.. 어떻게 될지 자기가 더 잘알테니까요 ㅋㅋㅋ

4. 결혼식은 언제 어디서?

12월 19일 오후 12시 40분, 엘리시아웨딩 5층 엘리시아홀에서 해요~

5. 배우자를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저도 그렇고 제 주위 사람들도 그렇고..

다들 이사람을 보고 하는 말이 "진국"이다!! 라는 거예요

푹~~~~우려낸 사골국 같은 깊고 진한 사람^_^

6. 30년뒤의 둘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애들을 다 키워놓고,, 분가 시켰을 수도 있겠죠?

그러고도 저희는 신혼같이 알콩달콩 살고 있을거 같아요

돈이 있든 없든,, 부유하건 그렇지 않건,,

지금처럼만 서로 위해주고 사랑해준다면 행복할거 같아요

그게 제 꿈이기도 하구요~

7. 미래 남편(아내)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여봉봉~ (저희는 연애 초기부터 여보 당신이라 불렀답니다 ㅎㅎ)

내가 못되고 이기적이라 당신 맘아프게 한적도 많고 속상하게 한적도 많은데

그래도 나 안미워하고 항상 한결같아줘서 너무 고마워~

이제 나도 당신 위해서 많이 변했으니까

우리 결혼해서도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장~

남뽕 닮은 아들하나 마누리 닮은 딸하나 낳고 오손도손 평생 함께 한다면

나중에 눈감는 날에도 후회없이 웃으면서 눈 감을수 있을꺼 같앵^_^

사랑하고 또 사랑해용~♥

대신 담배만 좀 쭐이세용 ㅋㅋㅋ

 * 이상,

혼자 주저리 주저리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__)

모두들 지금처럼만 행복하세용~^_^